63학생운동사 58

제5부, 제3장 한·일협정 전문

제3장 한·일협정 전문 청구권 ·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 대한민국과 일본국은 양국 및 양국민의 재산과 양국 및 양국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을 희망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증진할 것을 희망하여, 다음과같이 합의하였다 제 1 조 ① 일본국은 대한민국에 대하여 ⓐ 현재의 1,080억 일본원으로 계산되는 3억 아메리카합중국불과 동등한 일본엔의 가치를 가지는 일본국의 생산물 및 일본인의 용역을, 본 협정의 효력발생일로부터 10년의 기간에 걸쳐 무상으로 제공한다. 매년에 있어서의 생산물 및 용역의 제공은 현재의 108억 일본엔으로 계산되는 3천만 아메리카합중국불과 동등한 일본엔의 액수를 한도로 하고, 매년에 있어서의..

63학생운동사 2024.03.03

제5부, 제2장 6·3당시의 사회여론과 힉생들의 연구보고서

제2장 6·3당시의 사회여론과 힉생들의 연구보고서 월간지 사상계는 1964년과 1965 년 6·3 학생운동이 가열차게 전개될 즈음 한·일회담과 6·3 학생운동에 대한 특집 임시증간호를 두 차례에 걸쳐 발간한 바 있다. 이 특집 중에는 각계 중진과 원로인사들에 대한 앙케트 조사 결과도 실려 있어 굴욕적 한·일회담과 이를 강행한 박정희정권 및 이에 맞서 투쟁한 6·3 학생운동에 대한 당시의 사회여론을 알려주고 있다. 본 자료편에서는 사상계 1964년 4월 긴급증간호 중 ‘앙케트, 왜 현 한·일회담을 반대하나’와 1965 년 7월 긴급증간호 중 ‘115 언의 발언 -한 · 일협정 반대에 들끓는 국론을 들어본다’에서 부분 발훼하여 자료로 제시환다. 1964년 사상계 긴급증간호 앙케트 왜 현 한 · 일회담을 반대..

63학생운동사 2024.03.02

제5부, 6·3학생운동 관련자료. 제1장 6·3학생운동 관련 성명서 및 선언문

제1장 6·3학생운동 관련 성명서 및 선언문 서울대학교 3 .24 선언문 일본 제국주의의 잔혹한 압제하에서 피 어린 항쟁을 통하여 전취한 해방조국의 민족자주성은 다시 제국주의적 일본독점자본의 독아에 박살되기 한 걸음 직전에 있다. 이제 우리는 조국해방투쟁의 영웅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기 위하여 조국이 부여하고 민족양심세력의 엄숙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일본독점자본의 교활한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서 민족해방과 자주독립을 쟁취하는 새로운 투쟁대열 가운데서 자신을 발견하려 한다. 한국전쟁을 밑천으로 재기한 일본의 제국주의적 전쟁상인들은 다시 한국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책동하고 있으며 정부는 한국 어민의 생명선이며 국가존망의 국방선이며 한국 최대의 미개발보고인 평화선을 방해하여 36년 간의 압제와 착취의 대가를 6억..

63학생운동사 2024.03.02

제4부, 6·3학생운동의 의의와 6·3세대의 의무. 제1장 6·3학생운동의 성격과 의의

제1장 6·3학생운동의 성격과 의의 1964년 6·3 데모를 정점으로 하여 연인원 350만 명이 침여하여 1년 6개월여 이상 전개된 6·3 학생운동은 학생뿐만 아니라, 야당과 각계의 지식인, 그리고 일반 국민대중이 침여한 범국민적 항쟁이었지만 운동의 주체는 학생들이었다. 6·3 학생운동은 3명이 운동과정에서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하며 격렬하게 전개되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매우 강경하여 1차례의 계엄령과 1차례의 위수령이 발동되었고,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학생들이 구속, 제적되었으며, 수십 명의 교수들이 강제 퇴직당하였다. 6·3 학생운동은 박정희 군부세력이 쿠데타로 집권하여 1963년 기만적인 ‘민정이양을 통해 제 3공화국을 출범시킨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1964년 3월에 시작되었다...

63학생운동사 2024.02.28

제3부, 제 22 장 1965년 한·일협정 비준반대 각 대학연합체운동

제 22 장 1965년 한·일협정 비준반대 각 대학연합체운동 1. ‘한·일협정 비준반대 각 대학연합체’(한비연) 결성경위 1965년 6월 22일 일본에서 한·일협정이 정조인되자 각 대학에 조기방학 조치가 취해졌고 고등학교마저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그동안 한·일협정 반대를 위해 단식투쟁을 해온 서울법대생들은 한·일협정이 조인되자 200시간 단식기록을 남기고 일단 해산했다. 연이어 한·일협정 정조인을 규탄하는 데모와 단식이 6월 23일 이화여대, 6월 24일 연세대를 필두로 하여 경희대, 성균관대, 서강대, 숙대, 수도사대, 경기대, 덕성여대로 이어지며 투쟁이 계속되었다. 한편 이화여대 지휘부 진민자(총회장), 신춘자(법대회장, 현재 이름 신인령), 차명희(법과학회장)는 단식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새로운 ..

63학생운동사 2024.02.27

제3부, 제 21 장 1964년 학생연합조직운동

제 21 장 1964년 학생연합조직운동 1. 한·얼굴욕회담반대학생총연합회 한·일굴욕회담반대학생총연합회는 각 대학의 한·일굴욕회담반대투쟁위원회의 위원장 및 투쟁위 소속 학생들이 연합한 조직이다. 이 조직은 5·20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을 철저히 사전준비로 치르고, 회장인 김중태 등 굴욕투위연합소속 주요 멤버들이 수배, 구속됨으로써 사실상 활동이 중지되었다. 5·20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이 각 대학 연합으로 치러지게 된 것은 서울대의 대일굴욕회담반대투쟁위원회와 동국대의 투쟁위원회가 연석회의를 통한 논의에서 한·일회담 반대데모를 연합으로 할 것을 합의하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동국대의 제대교우회 사무실에서 2차례의 회합을 갖고 사전논의를 하였으나, 동국대가 사립대학이었기 때문에 박정권이 폐교조치 등의 강경책..

63학생운동사 2024.02.27

제3부, 제 20 장 한양대학교 6·3운동

제 20 장 한양대학교 6·3운동 1. 6·3 거사 이전의 데모 1964년 3월 24일 ~ 5월 31일까지 한·일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평화선, 청구권, 어로협정 등의 만족스럽지 못한 외교자세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리고 한‘때는 매번 6천 명 이상의 학생이 10여 차례에 걸쳐 노천극장에 집결 총궐기하고 때론 가두로 나가 청와대까지 진출하여 박정권을 규탄해 왔다. 결의문 우리 한양대의 순수한 지성은 현시대 조국이 정치적 위기에 봉착하였음을 절감하고 조국의 젊은이로서 국민 앞에서 구국운동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여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한다. 우리는 한민족드로서의 민족적 의식에서, • 민족감정이 허용하지 않는 굴욕적인 한 · 일외교를 결사반대한다. • 평화선 양보는 매국적 행위라고 규정한다...

63학생운동사 2024.02.27

제3부, 제 19 장 한국외국대학교 6·3운동

제 19 장 한국외국대학교 6·3운동 1. 64년의 한·일회담 반대투쟁 서울 이문동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외국어 교육을 위한 전문대학교로 출발하여 한국의 외교역량 강화에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인재를 배출하여 국제화에 앞장서는 등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외국어대학교는 중앙정보부와 인근해 있었던 관계로 정부의 직접적인 관찰대상이었으며 그로 인해 학생운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외국어대학교는 1964년에 접어들어 굴욕적인 한·일회담이 재개되자 개학과 동시에 곧바로 굴욕외교 저지를 위한 학생운동 조직을 결성하였다. 외국어대학교는 64년 3월 2일 굴욕한·일회담 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하였다. 이날 결성된 굴욕한·일회담 반대투쟁위원회의 위원장은 당시 학생..

63학생운동사 2024.02.27

제3부, 제 18 장 중앙대학교 6·3운동

제 18장 중앙대학교 6·3운동 1. 3·24데모 우여콕절 끝에 민정(民政)이양이 이루어져 박정희정부가 들어서자 현안 중인 한·일 국교정상화를 위한 한·일회담이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이에 학생회는 대일국교 저자세 외교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그 골자는 다음과 같다. “일본정부는 36년 간 한국민족에게 끼친 죄과를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일교포 북송과 정경분리정책을 시정하지 않는 한 국교를 정상화할 대상 국가가 되지 못하며, 따라서 정부는 망국적 졸속외교를 중단하여야 하고 특히 ‘평화선’은 한국의 국방과 수산업의 보호를 위해 사수하여야 한다" 1964년 3월 24 일, 중대생은 정오를 기해 전교생이 교정에 모였다. 학생회가 주관한 이 성토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의문이 채택되었고, 평화적인 시위에 나..

63학생운동사 2024.02.27